환율이 1,340원까지 폭락 출발했다가 달러/엔 환율상승을 타고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지난 수요일보다 14.20원 낮은 1,35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때 1,35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개장초 20원이상 폭락했던 수준에서 15원이나 반등한 수준.

달러/엔 환율이 일본 정부의 긴급경제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결제수요에 힘입어 125엔대로 올라서고 지난 3일이후 국내 증시에서 1,000억원대를 넘은 외국인의 역송금수요가 적극 가세하고 있다. 역외세력도 저가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모리총리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불구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 가속화와 주식취득기구를 뼈대로 하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반등했다. 시장거래자들이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현재 125.00∼125.1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역송금수요와 역외에서 매수가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당국이 정책적으로 혼선을 빚는데다 오늘중 외환보유고를 직접 풀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1,360원까지 급등은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막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