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환율하락과 뉴욕증시 폭등 영향으로 엿새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전력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지난 수요일보다 1,950포인트, 10.48% 상승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4.23%와 8.92% 폭등한데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의 강력한 직접개입의사에 따라 1,340원까지 하락, 한국전력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오름폭이 가장 크다.

현대증권 지헌석 가스/운송팀장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한전이 민감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환율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만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