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63대 중반으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개장초 워낙 강하게 상승한 데다 주말을 맞아 개인과 외국인의 포지션 정리용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이 3,500계약, 외국인이 2,600계약으로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증권과 투신은 2,900계약과 2,000계약의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기술적 급반등 이후 미국 상황에 연속성이 있느냐를 좀더 확인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아 거래소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6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후 1시 34분 현재 63.35로 전날보다 1.40포인트, 2.2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64.60으로 출발한 뒤 시가를 일중 고점으로 한 상황에서 추가상승이 막힌 뒤 64.00의 지지공방을 벌였다가 오전중 3.50%에 달했던 상승률이 2.20%대로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장중 63.30으로 장중 저점을 낮춘 가운데 매물 출회가 이어지면서 매매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장중 백워데션이 이뤄지면서 증권과 투신의 선물 매수는 이어지고 있으나 프로그램 매물 증가에 따라 현물 시장의 상승폭이 좀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지수는 외국인 순매수가 1,000억원이 넘고 있으나 차익 510억원, 비차익 680억원 등 프로그램 매도가 1,190억원에 달하면서 510선 이하로 떨어지면서 상승폭이 15포인트대로 줄었다.

시장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주말과 미국 시장의 추후 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차익실현 매물이 좀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