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용리스] 렌트보다 싸고 차량관리 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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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자동차 운용리스 시장이 태동하고 있다.
운용리스란 매달 사용료를 지불하고 자동차를 빌려타는 것이지만 렌트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구매나 금융리스 상품과 달리 리스회사가 차량 관리까지 전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을 아웃소싱함으로써 별도의 관리비용을 들이지 않고 차량을 사용할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이에따라 법인들이 이같은 방식을 택하는 사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제스퍼오터(www.car123.co.kr)는 약 6개월간의 영업을 통해 인터넷을 통한 단순판매로서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판단,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해말 해외에서 보편화돼 있는 법인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운용리스 상품을 개발,판매에 들어간 것이다.
금융관련 업무는 산은캐피탈과 제휴함으로써 공신력을 뒷받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처음에는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애를 먹기도 했으나 지금은 약 2백대가량의 차량을 운용중이다.
주고객은 주한 외국계 업체들과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다.
이 회사 주우진 대표는 "월별로 지불하는 비용이 모두 경비처리되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늘릴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의 유동비율 악화나 고정비율 증가 없이 필요한 자산의 수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리스기간 만료 후에도 고객이 스스로 중고차를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없는 것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 이유다.
이와함께 렌터카와 달리 번호판이 "허"자로 시작되지 않는다는 점과 렌터카가 취급불가능한 화물차까지 운용할수 있다는 점도 리스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지금은 프랑스계 금융업체가 약 1백대의 차량을 리스해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의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제스퍼오토에 이어 현대캐피탈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이 회사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연계,운용리스와 차량 유지 및 관리 업무를 혼합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운용리스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등록대행업체,보험업체,정비보증보험사,정유업체,중고차처리업체 등 차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업체를 집결시켜 토탈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를 통해 매출증대의 효과는 물론 부가서비스에 따른 새로운 수익원 창출,고객 로열티 확보 등 오토리스 시장진입에 따른 부가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른 캐피탈 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며 중고차 유통시장 선진화에도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입장에서는 차량판매의 증가를 꾀할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같은 리스시장이 자동차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GE캐피탈 플리트 서비스회사는 약 1백50만대의 고객차량을 리스 및 관리하고 있다.
유럽의 ABN-AMRO은행 계열의 리스플랜사도 1백20만대를 운용중이다.
일본도 대형 법인차량 관리 회사들이 약 10만~20만대 규모의 차량을 리스로 운용중일 만큼 보편화돼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운용리스란 매달 사용료를 지불하고 자동차를 빌려타는 것이지만 렌트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구매나 금융리스 상품과 달리 리스회사가 차량 관리까지 전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을 아웃소싱함으로써 별도의 관리비용을 들이지 않고 차량을 사용할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이에따라 법인들이 이같은 방식을 택하는 사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제스퍼오터(www.car123.co.kr)는 약 6개월간의 영업을 통해 인터넷을 통한 단순판매로서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판단,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해말 해외에서 보편화돼 있는 법인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운용리스 상품을 개발,판매에 들어간 것이다.
금융관련 업무는 산은캐피탈과 제휴함으로써 공신력을 뒷받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처음에는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애를 먹기도 했으나 지금은 약 2백대가량의 차량을 운용중이다.
주고객은 주한 외국계 업체들과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다.
이 회사 주우진 대표는 "월별로 지불하는 비용이 모두 경비처리되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늘릴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의 유동비율 악화나 고정비율 증가 없이 필요한 자산의 수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리스기간 만료 후에도 고객이 스스로 중고차를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없는 것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 이유다.
이와함께 렌터카와 달리 번호판이 "허"자로 시작되지 않는다는 점과 렌터카가 취급불가능한 화물차까지 운용할수 있다는 점도 리스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지금은 프랑스계 금융업체가 약 1백대의 차량을 리스해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의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제스퍼오토에 이어 현대캐피탈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이 회사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연계,운용리스와 차량 유지 및 관리 업무를 혼합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운용리스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등록대행업체,보험업체,정비보증보험사,정유업체,중고차처리업체 등 차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업체를 집결시켜 토탈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를 통해 매출증대의 효과는 물론 부가서비스에 따른 새로운 수익원 창출,고객 로열티 확보 등 오토리스 시장진입에 따른 부가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른 캐피탈 회사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며 중고차 유통시장 선진화에도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입장에서는 차량판매의 증가를 꾀할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같은 리스시장이 자동차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GE캐피탈 플리트 서비스회사는 약 1백50만대의 고객차량을 리스 및 관리하고 있다.
유럽의 ABN-AMRO은행 계열의 리스플랜사도 1백20만대를 운용중이다.
일본도 대형 법인차량 관리 회사들이 약 10만~20만대 규모의 차량을 리스로 운용중일 만큼 보편화돼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