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車 건재 과시 .. 삼성 르노.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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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에 마이너들의 약진이 드세다.
주인공은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의 중형차 SM5는 지난달 처음으로 월 단위로 5천94대가 팔려 중형차 시장 점유율 18.7%를 기록했다.
중형차 시장의 강자였던 기아 옵티마와 대우 매그너스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현대 뉴EF쏘나타에 이어 판매 2위에 오른 것.
출시된지 만 4년이 넘은 차가 신차들을 압도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르노삼성측은 이에대해 "영업망 확충을 통해 판매를 강화하고 지난 2월 장기발전 계획을 발표한 이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SM5의 품질과 마케팅전략을 판매호조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SM5가 각종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다 회사가 르노로 넘어가면서 애프터서비스 문제 등 불안요인이 사라진 것이 판매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지난 2월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색상을 다양화한 것도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택시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품질에 대한 "구전효과"도 SM5의 판매호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쌍용자동차는 회사가 워크아웃 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력차종인 무쏘와 코란도의 엄청난 판매호조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쏘는 4륜구동 부문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코란도도 지난해 내내 2천대 수준에 머물던 월간 판매량이 올들어서는 2,3월 연속 3천대를 훌쩍 넘었다.
무쏘의 경우 92년에 출시됐지만 품질면에서만큼은 최근 개발된 현대 싼타페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약진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란도는 품질도 품질이지만 소형 4륜구동 분야에서 경쟁할 만한 차종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쌍용자동차가 자체 딜러망을 확충하면서 딜러들의 요구를 상당히 많이 수용한 것도 판매호조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판매가 지속될 경우 올해 최대생산 및 판매는 물론 회사경영 정상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주인공은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의 중형차 SM5는 지난달 처음으로 월 단위로 5천94대가 팔려 중형차 시장 점유율 18.7%를 기록했다.
중형차 시장의 강자였던 기아 옵티마와 대우 매그너스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현대 뉴EF쏘나타에 이어 판매 2위에 오른 것.
출시된지 만 4년이 넘은 차가 신차들을 압도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르노삼성측은 이에대해 "영업망 확충을 통해 판매를 강화하고 지난 2월 장기발전 계획을 발표한 이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SM5의 품질과 마케팅전략을 판매호조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SM5가 각종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다 회사가 르노로 넘어가면서 애프터서비스 문제 등 불안요인이 사라진 것이 판매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지난 2월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색상을 다양화한 것도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택시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품질에 대한 "구전효과"도 SM5의 판매호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쌍용자동차는 회사가 워크아웃 중임에도 불구하고 주력차종인 무쏘와 코란도의 엄청난 판매호조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쏘는 4륜구동 부문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코란도도 지난해 내내 2천대 수준에 머물던 월간 판매량이 올들어서는 2,3월 연속 3천대를 훌쩍 넘었다.
무쏘의 경우 92년에 출시됐지만 품질면에서만큼은 최근 개발된 현대 싼타페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게 약진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란도는 품질도 품질이지만 소형 4륜구동 분야에서 경쟁할 만한 차종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쌍용자동차가 자체 딜러망을 확충하면서 딜러들의 요구를 상당히 많이 수용한 것도 판매호조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판매가 지속될 경우 올해 최대생산 및 판매는 물론 회사경영 정상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