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신노후생활연금신탁 2호 펀드를 설정,9일부터 판매한다고 8일 발표했다.

조흥은행은 연 5%대까지 떨어졌던 채권수익률이 지난 2월12일 이후 급등세로 반전돼 보유채권의 평가손이 커지면서 기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의 판매를 지난달 24일 중단했었다.

조흥은행은 올 상반기 채권수익률이 더 오르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하반기 이후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여 판매를 다시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에는 개인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다.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으로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원금보장이 되는 안정성을 갖춘 신노후생활연금신탁 판매재개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