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대건설 회장인 이명박씨가 추진중이던 증권업 진출계획을 일단 철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8일 이 전회장이 대주주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설립을 추진하던 (가칭)이뱅크증권중개가 지난 6일 증권업허가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뱅크증권중개는 지난해 10월 설립 예비허가를 받아놓고 이달 본허가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이와 관련,이뱅크증권중개 관계자는 "2대주주였던 김경준씨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사업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주주를 재구성하고 사업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어 증권사 설립 철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전회장이 증권업진출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이른 시일내에 준비작업을 마치고 다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