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정상적인 교역관계를 회복하고 관세.비관세 장벽 등 무역장애요인을 제거하면 교역량을 지금보다 5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8일 "한국의 교역패턴 및 지역경제권의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남북한간 연간 교역규모 2억9천만달러는 거리 인구 인접여부 등 지리적 요인을 고려할 때 예상되는 정상 교역규모(14억달러)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손찬현 KIEP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에 가입해 시장개방과 역내 무역자유화를 적극 수용하면 남북간 교역규모는 43억달러까지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