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이 소비자들의 성향과 사회현상을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를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홍기획은 요즘 소비자들의 첫번째 트렌드로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을 꼽았다.

디지털 사회로의 급속한 이행속에 동양사상이나 복고풍에 호감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

''엄숙주의에 대한 도전''도 중요한 흐름이다.

냉소적인 유머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쾌락추구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엽기''의 유행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

''여성시대''는 더 급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여성이 소비생활을 주도하고 있으며 여성카드가 대히트를 쳤다.

동시에 ''아도니스 콤플렉스''도 확산중이다.

아도니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는 미남의 상징.

외모에 집착하는 남성군상을 대변한다.

''드러내기''열풍은 거침이 없다.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주변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으려는 욕구의 분출이다.

성 정체성을 드러내는 커밍아웃도 잦아지고 있다.

대리인을 내세워서라도 소망을 이루려는 ''환생본능''도 두드러진다.

사이버공간에서의 ''아바타''갖기나 스타에 열광하는 모습은 환생본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 디지털 증후군''도 나타난다.

테헤란밸리에서 각종 사교클럽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손뜨개질이 유행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