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1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EC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기준금리를 4.5%로 만든다면 이는 2년 만에 처음 금리를 내리는 것이 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조사대상 19명 중 11명이 0.25%포인트,2명이 0.5%포인트를 전망하는 등 13명이 금리인하를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ECB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잇단 금리 인하 이후 유럽 기업들로부터 금리를 인하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금리 인하에 반대해 왔다.

ECB는 1999년 11월 이후 7차례에 걸쳐 금리를 2.25%포인트 인상했으나 인하 조치는 한번도 없었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