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9일 당알콜 사업을 프랑스 로케트(Roquette)사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생활건강은 한국에서의 당알콜 영업권과 중국 현지공장의 지분 전량을 로케트사에 양도하게 된다.

매각 대금은 양사의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4월1일자로 LG화학에서 회사가 분리된 것을 계기로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당알콜 사업부를 매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부채비율은 현재 1백98%며 연말까지 자산 매각 등을 통해 1백68%로 낮출 계획이다.

지난 74년 당알콜 사업에 진출한 LG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2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당알콜 사업부는 지난해 3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