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슐레이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은 9일 "대우자동차 인수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등에 관한 실사를 계속하고 있고 입장 표명을 가능한 빨리 하려고 노력중"이라며 "그러나 다양한 변수 때문에 상반기 안에 입장표명이 가능할지 여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슐레이스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제34차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 총회에 참석중 한국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GM의 대우자동차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GM측의 이같은 의사표명은 "내달 중에 GM의 공식적인 인수의사가 나올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기대와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