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 아시아에 더 적합 .. 암웨이 '딕 디보스' 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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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암웨이가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입니다.
인간관계 마케팅을 기본으로 하는 암웨이의 독특한 영업 방식이 동양인의 문화와 맞아떨어져 급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시건호가 바라보이는 미국 미시건주 에이다시의 본사에서 만난 딕 디보스(Dick Devos)사장(44)은 암웨이가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만 10년을 맞는 올해에 "주방용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해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것" 이라고 강조했다.
"암웨이는 한국 진출 초기에 무점포 판매라는 영업 방식에 대한 오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품질력을 인정받고 회사에 대한 실체가 알려지면서 세계 80여개국 시장에서 매출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놀라운 성장를 하고 있다"는 게 디보스 사장의 평가다.
디보스 사장은 암웨이를 창업한 리치 디보스씨의 장남.현재 암웨이의 회장을 맡고 있는 스티브 밴 앤델 회장도 창업자의 아들로 창업주 가족들이 대를 이어 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친구 사이던 제이 밴 앤델과 리치 디보스가 공동 창업한 암웨이는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주 지역등 80개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3백만명의 독립 자영사업자(IBO)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회사의 전체 매출액은 51억 달러에 달했다.
"암웨이야 말로 진정한 벤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여년전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직접 판매 방식을 도입해 자영 사업자에게 영업 기회를 제공하고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디보스 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품질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회사가 정직하지 않았다면 미국같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암웨이가 40년간 기업을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웨이 본사가 있는 에이다시는 전형적인 미국의 중소 도시다.
이 곳에는 암웨이 창업자들의 이름을 딴 체육관 박물관 공연장 병원 호텔 등이 곳곳에 위치할 정도로 지역사회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디보스 사장은 연간 매출이 5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기업을 상장하면 주주 이익과 주가 관리에만 신경을 쓰게 돼 감원 등 구조 조정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 이념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암웨이 본사에는 연구원을 비롯 경비 홍보부서 농장관리파트 등에 백발이 성성한 30,40년 이상의 장기 근속사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아시아 지역은 경제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족 중심적인 문화가 사회 기반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나 친지를 통해 물건을 사고 파는 암웨이의 다단계 판매 형태는 서양인 보다 오히려 아시아인에 잘 어울려요"디보스 사장은 "암웨이를 제대로 알면 제조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사업 비전에 대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도 품질 만큼은 암웨이 제품이 괜찮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지적한 뒤 "회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마케팅의 촛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보스 사장은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품이나 서비스는 남을 따라해서는 절대로 1등이 될 수 없다"면서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 가능성있는 아이템에 집중하고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인간관계 마케팅을 기본으로 하는 암웨이의 독특한 영업 방식이 동양인의 문화와 맞아떨어져 급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시건호가 바라보이는 미국 미시건주 에이다시의 본사에서 만난 딕 디보스(Dick Devos)사장(44)은 암웨이가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만 10년을 맞는 올해에 "주방용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해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것" 이라고 강조했다.
"암웨이는 한국 진출 초기에 무점포 판매라는 영업 방식에 대한 오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품질력을 인정받고 회사에 대한 실체가 알려지면서 세계 80여개국 시장에서 매출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놀라운 성장를 하고 있다"는 게 디보스 사장의 평가다.
디보스 사장은 암웨이를 창업한 리치 디보스씨의 장남.현재 암웨이의 회장을 맡고 있는 스티브 밴 앤델 회장도 창업자의 아들로 창업주 가족들이 대를 이어 회사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친구 사이던 제이 밴 앤델과 리치 디보스가 공동 창업한 암웨이는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주 지역등 80개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3백만명의 독립 자영사업자(IBO)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회사의 전체 매출액은 51억 달러에 달했다.
"암웨이야 말로 진정한 벤처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여년전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직접 판매 방식을 도입해 자영 사업자에게 영업 기회를 제공하고 광고비와 마케팅 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디보스 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품질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회사가 정직하지 않았다면 미국같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암웨이가 40년간 기업을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웨이 본사가 있는 에이다시는 전형적인 미국의 중소 도시다.
이 곳에는 암웨이 창업자들의 이름을 딴 체육관 박물관 공연장 병원 호텔 등이 곳곳에 위치할 정도로 지역사회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디보스 사장은 연간 매출이 5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기업을 상장하면 주주 이익과 주가 관리에만 신경을 쓰게 돼 감원 등 구조 조정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 이념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암웨이 본사에는 연구원을 비롯 경비 홍보부서 농장관리파트 등에 백발이 성성한 30,40년 이상의 장기 근속사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아시아 지역은 경제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족 중심적인 문화가 사회 기반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나 친지를 통해 물건을 사고 파는 암웨이의 다단계 판매 형태는 서양인 보다 오히려 아시아인에 잘 어울려요"디보스 사장은 "암웨이를 제대로 알면 제조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의 사업 비전에 대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도 품질 만큼은 암웨이 제품이 괜찮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지적한 뒤 "회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마케팅의 촛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보스 사장은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품이나 서비스는 남을 따라해서는 절대로 1등이 될 수 없다"면서 "훌륭한 인재를 확보해 가능성있는 아이템에 집중하고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