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내달 15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이라도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일 밝혔다.

맥티어 총재는 이날 금융전문케이블 방송인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꽤 공격적으로 정책을 운용해 왔다"며 "다음 FOMC회의가 열리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남아 있으며 필요하다면 그 전에라도 금리 인하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15일 이전에 회의가 열릴지는 알 수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경제 성장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1.4분기 성장률은 1% 정도에 머물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