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학 신기능소자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설립된 울쏘하이텍(대표 김후영)은 최근 초음파 세척기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독자 개발한 압전세라믹스를 기초로 초음파 진동자, 세포파쇄기, 비파괴센서를 비롯, 초음파 미용기, 초음파 세척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초음파 응용제품을 개발, 한국과 세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압전세라믹스는 전기에너지와 기계에너지의 상호 변환소자이자 각종 센서, 진동 변위발생소자, 초음파 진동자등으로 널리 활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 회사는 신기능소자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조합된 원료를 독자적인 모델로 개발하는데 성공, 조합원료 수입대체 효과와 이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초음파 진동자는 각종 초음파 응용기기에 장착돼 강력한 초음파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핵심부품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특성의 압전세라믹스 등 20여종에 이르는 진동자 모델을 개발, 국내 시장에서 일본 NTK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매출이 늘고 있는 초음파 미용기 "아르포(Artpeau)"의 경우 초당 1백만번 이상 진동하는 초음파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 획기적인 미용기구로 여성들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수입가격에 비해 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는 초음파분산기(세포파쇄기)와 콘크리트를 파괴하지 않고 내부균열의 위치, 크기 등을 분석하는 비파괴 센서도 국내시장의 30%를 이미 장악하고 있다.

시판을 앞두고 있는 초음파 세척기의 경우 고주파 소형 세척기로서 각종 부품, 기기, 특수부위 등을 단시간에 정밀세척이 가능하도록 고안, 기존의 저주파 대형세척기의 틈새시장을 겨냥했다.

김후영 사장은 "그동안 연간 3천억원대에 이르는 초음파 관련 시장에서 원료와 제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관련 분야 제품의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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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