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출발 뒤 반락, 1,330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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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340원대서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마감가 1,339.20원보다 1.80원 높은 1,34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이 125엔대로 올라서고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이 소폭이지만 1,340원대에서 거래된 결과다. NDF환율은 1,341/1,342원에 마감됐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1,341.50원으로 올라 상승무도를 타는가 싶던 환율은 그러나 이내 아래쪽으로 되밀리면서 전날 마감가 수준보다 내려가있다. 한때 1,336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오전 9시 53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낮은 1,337원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에서 일본 정부가 의회 회기동안 주식매입기구 설립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125.50엔까지 올랐으나 추가상승은 저지된 채 125.01로 마감됐다. 도쿄장에서는 소폭 오른 상태를 유지하며 125.10∼125.2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정부는 엔화 약세를 이끌 의사가 없다"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가 근거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브릿지뉴스는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에 대한 일본은행의 조작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려 하고 있다"면서 "엔화가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빠지는 것은 확인은 안됐지만 당국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개입에 들어간 것 같다"며 "당국이 달러/엔 환율과의 연동고리를 끊으려는 의사가 확고한 이상 상승세를 타는데는 한계가 있어 1,335∼1,443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당국개입에 대한 강한 경계감이 자리잡고 있다"며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이진 않아 1,335∼1,345원의 박스권 거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마감가 1,339.20원보다 1.80원 높은 1,34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이 125엔대로 올라서고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이 소폭이지만 1,340원대에서 거래된 결과다. NDF환율은 1,341/1,342원에 마감됐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1,341.50원으로 올라 상승무도를 타는가 싶던 환율은 그러나 이내 아래쪽으로 되밀리면서 전날 마감가 수준보다 내려가있다. 한때 1,336원까지 내려간 환율은 오전 9시 53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낮은 1,337원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에서 일본 정부가 의회 회기동안 주식매입기구 설립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125.50엔까지 올랐으나 추가상승은 저지된 채 125.01로 마감됐다. 도쿄장에서는 소폭 오른 상태를 유지하며 125.10∼125.20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정부는 엔화 약세를 이끌 의사가 없다"면서 "엔화 약세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가 근거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브릿지뉴스는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에 대한 일본은행의 조작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려 하고 있다"면서 "엔화가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빠지는 것은 확인은 안됐지만 당국에서 시중은행을 통해 개입에 들어간 것 같다"며 "당국이 달러/엔 환율과의 연동고리를 끊으려는 의사가 확고한 이상 상승세를 타는데는 한계가 있어 1,335∼1,443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당국개입에 대한 강한 경계감이 자리잡고 있다"며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이진 않아 1,335∼1,345원의 박스권 거래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