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0일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복제 차단 솔루션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저작권 보호(DRM) 솔루션 ''시큐맥스 2.0''을 오는 1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시큐맥스 2.0은 지난 98년 서비스된 시큐맥스 1.0 판의 후속버전으로 국제 보안표준화 제정기구인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의 기술적 요건을 갖춘표준 솔루션이다.

시큐맥스2.0은 음악, 영화, 만화, 메일 등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및 관리 기능을 제공해 콘텐츠 구매자가 콘텐츠에 대한 권한을 확인, 백업작업과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큐맥스 2.0은 또 배포된 콘텐츠의 재생 횟수와 재생 기간 지정, 다운로드 횟수 지정 및 사용자의 즉시 구입 기능, 타인에게 전송시 재다운로드 없이 결제와 동시에 합법적인 암호를 구현하는 기능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3.4분기부터 국내 콘텐츠 보호 관련 규약이 법적 강제성을 갖게 될 전망"이라며 "국내시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시장에서의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