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치킨 체인점 BBQ치킨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BBQ치킨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주)제너시스는 10일 홀리데이인서울에서 중국의 북경화도(華都)집단(Beijing Hadu Group Co.)과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합작회사명은 (주)제너시스 화도그룹 유한공사로 자본금은 5백만달러다.

합작회사는 올 하반기중 베이징에 BBQ치킨 1호점을 개점한 후 내년 안에 중국의 주요 도시에 1백개 가량의 점포를 낼 계획이다.

윤홍근 사장은 "외식 프랜차이즈중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토종 브랜드는 BBQ 치킨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북경화도집단은 축산 육가공 관광 금융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유회사로 베이징에서 10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KFC에도 출자하는 등 16개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종업원은 1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95년 설립된 제너시스는 전국에 1천3백개의 치킨 체인점을 운영하는 업계 1위 업체다.

지난해 BBQ치킨은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소비자가 주문을 한 후 조리하는 방법으로 경쟁사와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