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위험관리가 가장 어려워" - 전경련 애로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금융에서 환위험관리가 가장 어려운 요인이며 최근 환율 급변동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3월중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환위험관리가 1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은행대출경색(16%), 동일인 신용공여한도관리 등 여신관리규제(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는 환위험관리(27%)가 가장 어려운 요인이며, 수출입 금융애로(18%), 여신규제(17%)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금융조세팀의 손경숙 과장은 "지난해의 경우 환율변동성이 크지 않아 관심이 덜했으나 최근 들어 환변동성이 커지자 기업체들의 환율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원자재수입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래 환위험관리가 중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환관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손경숙 과장은 "대기업의 경우 환위험에 대해 독립적인 관리부서를 두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자금팀 내에서 한 두명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대기업에서 중견 중소기업으로 갈수록 환관리가 취약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3월중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환위험관리가 1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은행대출경색(16%), 동일인 신용공여한도관리 등 여신관리규제(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는 환위험관리(27%)가 가장 어려운 요인이며, 수출입 금융애로(18%), 여신규제(17%)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금융조세팀의 손경숙 과장은 "지난해의 경우 환율변동성이 크지 않아 관심이 덜했으나 최근 들어 환변동성이 커지자 기업체들의 환율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원자재수입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이래 환위험관리가 중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환관리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손경숙 과장은 "대기업의 경우 환위험에 대해 독립적인 관리부서를 두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자금팀 내에서 한 두명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히 대기업에서 중견 중소기업으로 갈수록 환관리가 취약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