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밀려 낙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폭을 줄인 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51분 현재 493.01을 기록, 전날보다 4.45포인트, 0.89% 내렸다. 종합지수는 앞서 491.30까지 떨어지며 지난 4일의 장중 전저점 493.57을 무너트렸다.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 0.49% 내려 64.49를 나타냈다. 지수선물 6월물은 61.10을 기록, 0.90포인트, 1.45% 내렸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1,099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4억원과 81억원 순매수중이나 지수방어에는 역부족이다.

삼성전자가 2.43% 내려 18만원선 마저 위태로운 모습이다. 한국통신공사는 하락폭을 더하며 1.50% 내렸다. 시가상위 5개 종목중 SK텔레콤과 한국전력만 2% 오르며 상승을 유지중이다.

외국인의 매도공세 표적이 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6.06%와 5.41%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을 비롯한 시가상위 5개 종목이 모두 내렸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대표주가 오전 상승세를 잇지못하고 하락했다.

개인이 21억원으로 순매도 규모를 확대중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