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소재 영빈관 승지원에서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리처드 스미스(가운데) 회장,피터 루프만 사장 일행을 접견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미스 회장에게 "한국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으나 최근 수출둔화와 미국 및 일본의 경기침체 등으로 다시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세계 경제흐름에 영향력이 높은 뉴스위크가 한국기업의 대외신인도 및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