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상호신용금고가 오렌지신용금고 인수자로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제일금고를 영업정지 중인 오렌지금고 계약인수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일금고는 자회사인 제이원금고를 포함할 경우 자산 1조5천억원대, 점포수 14개로 자산 규모와 점포 수에서 업계 1위 신용금고로 떠오르게 됐다.

제일금고는 63억원을 출자하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7년간 2천8백81억원을 지원받는다.

제일금고 김학용 사장은 "5월말까지 남대문시장에 제이원금고 지점을 신설하고 하반기중에는 일산 지역에 제일금고 지점을 추가해 총 16개 점포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제일금고와 제이원금고의 합병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