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일수록 싸다" 네티즌 공동구매 붐 .. 인터넷 사이트 100여곳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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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4학년에 재학중인 김연아(23)씨는 최근 인터넷 공동구매 방식으로 라식 수술을 받은 후 시력을 되찾아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김양은 그동안 몇몇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라식수술 상담을 해봤지만 3백만원이나 되는 수술비 탓에 선뜻 결심을 하지 못했다.
이때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게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
라식수술을 싸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이 한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에 마련되자 수술을 결심한 김씨는 수술후 시력을 0.9까지 회복했다.
공동구매였기 때문에 비용도 60만원이나 줄일 수 있었다.
그는 "두꺼운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데다 면접시험장에 자신있게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경수(43)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화기를 10대 구입했다.
소방시설 점검이 언제 나올지 몰라 불안해 하던 그는 인터넷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20% 이상 싸게 살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을 덜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동구매 붐이 일고 있다.
특정 제품이 필요한 수요자들이 인터넷에서 만나 단체로 물건을 사들이는 것이다.
생산자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많이 모일수록 값이 시중가격보다 훨씬 싸진다는게 공동구매의 매력이다.
현재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는 사이트는 1백여개곳.
경매사이트인 옥션의 경우 공동구매만으로 한달에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다.
공동구매 가격은 구매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결정된다.
예를 들어 나이키 바람막이 셔츠의 경우 10명 이하면 7만2천원을 내야 하지만 11명 이상 20명 미만이면 6만5천원, 20명 이상이면 5만8천원에 살수 있다.
할인폭은 공동구매 사이트 구매 담당자가 품목과 수량별 가격대를 미리 제시한다.
공동구매는 주로 온라인쇼핑몰, 공동구매 전문 사이트, 경매 사이트 등에서 이뤄진다.
공구가이드(www.09guide.co.kr)는 공동구매 사이트별 가격을 비교해놓았다.
라이코스 공동구매코너(shopping.lycos.co.kr)에선 지난해 4월이후 지금까지 28차례 구매가 이뤄졌다.
품목별로 다른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몇명이 공동구매에 참여했는지, 가격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매회 공동구매로 살수 있는 40~50개 상품이 게시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현재 15차 공동구매를 진행중이다.
상품에 따라 고정 할인율과 신청자수 변화에 따른 변동 할인율을 병행해 적용한다.
생활용품이 대부분이며 20~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60차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
대상은 건강식품 헬스용품 등 7가지.
고정할인율제를 택하고 있어 신청자수가 채워져야 구매가 성사된다.
롯데쇼핑(www.lotte.com),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등의 쇼핑몰들도 공동구매를 통해 고객들과의 상호이익을 꾀하고 있다.
모든공구닷컴(www.modn09.com)은 한텍컴퓨터에서 운영하는 공동구매 전문 사이트로 가전제품 패션 식품 영화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프라이스퀴즈(www.pricequiz.com)는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경품식 종합 쇼핑몰로 최종 할인가격을 맞추면 경품을 주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이공구(www.my09.com)는 결혼정보업체인 듀오와 함께 미팅프로그램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등 특이한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경매업체인 옥션은 1주일 단위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컴퓨터 가전제품 의류 등 80여가지 상품이 판매된다.
옥션은 팍스넷 하이텔 조이링크 100hot 등 25개 사이트에 공동구매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동구매 사이트에서는 1주일 내지 열흘동안 접수하며 1주일 안팎의 대금결제기간이 지나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신청자가 최소인원을 밑돌면 공동구매가 자동으로 취소되기도 한다.
또 교환 환불 등에 관한 약정과 배송비용이 업체나 상품에 따라 차이기 나기 때문에 공동구매를 신청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김양은 그동안 몇몇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라식수술 상담을 해봤지만 3백만원이나 되는 수술비 탓에 선뜻 결심을 하지 못했다.
이때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게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
라식수술을 싸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이 한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에 마련되자 수술을 결심한 김씨는 수술후 시력을 0.9까지 회복했다.
공동구매였기 때문에 비용도 60만원이나 줄일 수 있었다.
그는 "두꺼운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데다 면접시험장에 자신있게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경수(43)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화기를 10대 구입했다.
소방시설 점검이 언제 나올지 몰라 불안해 하던 그는 인터넷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20% 이상 싸게 살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걱정을 덜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동구매 붐이 일고 있다.
특정 제품이 필요한 수요자들이 인터넷에서 만나 단체로 물건을 사들이는 것이다.
생산자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많이 모일수록 값이 시중가격보다 훨씬 싸진다는게 공동구매의 매력이다.
현재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는 사이트는 1백여개곳.
경매사이트인 옥션의 경우 공동구매만으로 한달에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다.
공동구매 가격은 구매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결정된다.
예를 들어 나이키 바람막이 셔츠의 경우 10명 이하면 7만2천원을 내야 하지만 11명 이상 20명 미만이면 6만5천원, 20명 이상이면 5만8천원에 살수 있다.
할인폭은 공동구매 사이트 구매 담당자가 품목과 수량별 가격대를 미리 제시한다.
공동구매는 주로 온라인쇼핑몰, 공동구매 전문 사이트, 경매 사이트 등에서 이뤄진다.
공구가이드(www.09guide.co.kr)는 공동구매 사이트별 가격을 비교해놓았다.
라이코스 공동구매코너(shopping.lycos.co.kr)에선 지난해 4월이후 지금까지 28차례 구매가 이뤄졌다.
품목별로 다른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몇명이 공동구매에 참여했는지, 가격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매회 공동구매로 살수 있는 40~50개 상품이 게시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현재 15차 공동구매를 진행중이다.
상품에 따라 고정 할인율과 신청자수 변화에 따른 변동 할인율을 병행해 적용한다.
생활용품이 대부분이며 20~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60차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
대상은 건강식품 헬스용품 등 7가지.
고정할인율제를 택하고 있어 신청자수가 채워져야 구매가 성사된다.
롯데쇼핑(www.lotte.com),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등의 쇼핑몰들도 공동구매를 통해 고객들과의 상호이익을 꾀하고 있다.
모든공구닷컴(www.modn09.com)은 한텍컴퓨터에서 운영하는 공동구매 전문 사이트로 가전제품 패션 식품 영화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프라이스퀴즈(www.pricequiz.com)는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경품식 종합 쇼핑몰로 최종 할인가격을 맞추면 경품을 주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이공구(www.my09.com)는 결혼정보업체인 듀오와 함께 미팅프로그램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등 특이한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경매업체인 옥션은 1주일 단위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컴퓨터 가전제품 의류 등 80여가지 상품이 판매된다.
옥션은 팍스넷 하이텔 조이링크 100hot 등 25개 사이트에 공동구매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동구매 사이트에서는 1주일 내지 열흘동안 접수하며 1주일 안팎의 대금결제기간이 지나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신청자가 최소인원을 밑돌면 공동구매가 자동으로 취소되기도 한다.
또 교환 환불 등에 관한 약정과 배송비용이 업체나 상품에 따라 차이기 나기 때문에 공동구매를 신청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