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리, 인터넷에 맡기세요" .. 재무관리, 한꺼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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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동에 사는 주부 김정아(39)씨는 6개에 달하는 은행통장을 관리하는게 보통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매달 내는 보험료와 공과금,아파트 관리비 등이 서로 다른 통장에서 결제가 되는 까닭에 월말이 되면 일일이 해당 은행에 들려 돈을 입금하거나 잔고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신용카드나 증권사 통장까지 합치면 거래금융기관이 10개를 훌쩍 넘어선다.
최근 선보인 개인재무관리솔루션(PFMS)은 이런 김씨의 고민을 간단하게 해결해준다.
인터넷에 연결해 PFMS를 띄우면 한 눈에 전 금융기관의 거래내역을 살펴볼수 있다.
PFMS는 모든 금융거래정보를 인터넷 한 화면으로 통합관리할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국내에선 아직 초보단계지만 미국에선 일반화될 정도로 인기다.
<>어떤게 있나=증권포털사이트인 팍스넷에서 작년 12월 분사한 핑거가 지난 4월 국내 처음 개인재무관리솔루션인 "마이핑거"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핑거를 활용하면 제휴금융기관인 한미은행 제일은행 평화은행 삼성카드 흥국생명 쌍용화재 옥션 등의 금융거래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제휴사를 넓힐 계획이어서 통합관리가 가능한 금융기관수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핑거외에 머니마니(www.moneymani.com),기웅정보통신(www.kwic.co.kr),오픈테크(www.otech.co.kr),조이닷컴(www.joi.com) 등도 개발을 끝낸 상태여서 곧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용하나=마이핑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제휴 금융기관들의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도록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다음 핑거의 홈페이지(www.finger.co.kr)나 제휴금융기관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자신의 PC에 설치한다.
설치가 끝나고 화면을 띄워 거래은행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전 금융기관에 분산돼있는 자신의 금융거래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계좌이체도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수 있다.
현재 인터넷 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하려면 각 은행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매번 ID 비밀번호 계좌번호 이체비밀번호 입력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마이핑거에선 비밀번호만 한 번 입력하면 전 은행의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필요하면 금융거래 분석 통계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핑거는 앞으로 마이핑거에 적금 세금 납부일,연체일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금융일정 자동관리 기능과 팍스넷이 제공하는 주식관련 매매신호정보 등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 현황=요들리(www.yodlee.com),퀴큰(www.quicken.com) 등이 미국의 양대 PFMS 사업자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이 제공하는 금융정보통합 서비스 이용자 수는 지난해 무려 1백20만명.
올해는 5백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료로 운영되며 성공적인 웹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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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PFMS(Personal Finance Management Solution.개인재무관리솔루션)란 모든 금융기관에서 개인에게 제공하는 웹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 끌어모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크린 스크래핑(Screen Scraping)이라는 기술을 사용,금융기관의 웹사이트에서 자신과 관련있는 콘텐츠를 한 화면으로 끌어모아준다.
매달 내는 보험료와 공과금,아파트 관리비 등이 서로 다른 통장에서 결제가 되는 까닭에 월말이 되면 일일이 해당 은행에 들려 돈을 입금하거나 잔고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신용카드나 증권사 통장까지 합치면 거래금융기관이 10개를 훌쩍 넘어선다.
최근 선보인 개인재무관리솔루션(PFMS)은 이런 김씨의 고민을 간단하게 해결해준다.
인터넷에 연결해 PFMS를 띄우면 한 눈에 전 금융기관의 거래내역을 살펴볼수 있다.
PFMS는 모든 금융거래정보를 인터넷 한 화면으로 통합관리할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국내에선 아직 초보단계지만 미국에선 일반화될 정도로 인기다.
<>어떤게 있나=증권포털사이트인 팍스넷에서 작년 12월 분사한 핑거가 지난 4월 국내 처음 개인재무관리솔루션인 "마이핑거"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이핑거를 활용하면 제휴금융기관인 한미은행 제일은행 평화은행 삼성카드 흥국생명 쌍용화재 옥션 등의 금융거래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제휴사를 넓힐 계획이어서 통합관리가 가능한 금융기관수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핑거외에 머니마니(www.moneymani.com),기웅정보통신(www.kwic.co.kr),오픈테크(www.otech.co.kr),조이닷컴(www.joi.com) 등도 개발을 끝낸 상태여서 곧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용하나=마이핑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제휴 금융기관들의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도록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다음 핑거의 홈페이지(www.finger.co.kr)나 제휴금융기관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자신의 PC에 설치한다.
설치가 끝나고 화면을 띄워 거래은행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전 금융기관에 분산돼있는 자신의 금융거래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계좌이체도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수 있다.
현재 인터넷 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하려면 각 은행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매번 ID 비밀번호 계좌번호 이체비밀번호 입력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마이핑거에선 비밀번호만 한 번 입력하면 전 은행의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필요하면 금융거래 분석 통계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핑거는 앞으로 마이핑거에 적금 세금 납부일,연체일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금융일정 자동관리 기능과 팍스넷이 제공하는 주식관련 매매신호정보 등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 현황=요들리(www.yodlee.com),퀴큰(www.quicken.com) 등이 미국의 양대 PFMS 사업자로 자리를 잡았다.
이들이 제공하는 금융정보통합 서비스 이용자 수는 지난해 무려 1백20만명.
올해는 5백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료로 운영되며 성공적인 웹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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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PFMS(Personal Finance Management Solution.개인재무관리솔루션)란 모든 금융기관에서 개인에게 제공하는 웹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 끌어모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크린 스크래핑(Screen Scraping)이라는 기술을 사용,금융기관의 웹사이트에서 자신과 관련있는 콘텐츠를 한 화면으로 끌어모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