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현대전자가 우려했던 전망과 달리 1/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우동제 연구원은 현대전자가 반도체가격의 폭락과 높은 고정비로 1/4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원화약세, 3월의 반도체가격 반등, 생산효율성 증가 등에 힘입어 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그러나 1/4분기 예상 매출액 1조8,000억원을 감안해 전망되는 영업이익 수준은 900억원정도로 이는 이자비용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아직 커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현대전자의 재무관련 리스크가 재확인되고 있지만 반도체경기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과 달리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회복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