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0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말까지 일본 중국 태국 등 40개 국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GM은 1999년 3월 개설한 온라인구매사이트 ''GM바이파워''(www.gmbuypower.com)를 이들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M의 인터넷사업부 책임자인 마크 호건은 "사이트 확장이 마무리되면 전세계 35억명이 바이파워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향후 전략지역인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90%가 온라인 구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제휴,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미 대만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가능하며 영국에서도 온라인 구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할인된 가격에 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또 스마트옥션사이트를 통해 중고차 판매도 시작한다.

호건은 올해 스마트옥션에 중고차 15만대를 내놓을 예정이며 대당 2백∼3백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