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점포 '희비' .. 서울.신한 등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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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점포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0년 은행 해외점포 영업상황''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3개 국내 은행이 운영하는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사무소는 1백7개로 이들은 지난해 총 2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적자를 낸 점포는 23개였다.
이는 99년의 적자 점포수 56개, 총 적자규모 9억6천1백만달러에 비해 한결 개선된 것이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10개 점포에서 2천8백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국민.외환.주택.한빛은행 등 시중은행과 산업.수출입.기업은행 등 특수은행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거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7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서울.제일.하나.한미은행 등도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99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신심사기법 선진화와 국내기업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현지 기업거래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0년 은행 해외점포 영업상황''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3개 국내 은행이 운영하는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사무소는 1백7개로 이들은 지난해 총 2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적자를 낸 점포는 23개였다.
이는 99년의 적자 점포수 56개, 총 적자규모 9억6천1백만달러에 비해 한결 개선된 것이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10개 점포에서 2천8백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국민.외환.주택.한빛은행 등 시중은행과 산업.수출입.기업은행 등 특수은행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거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7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서울.제일.하나.한미은행 등도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99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신심사기법 선진화와 국내기업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해 현지 기업거래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