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외부요인' 배경 5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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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하고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향안정되면서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종합지수가 사흘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하며 67선에 올라섰다.
외국인이 1,800억원 넘는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12일 옵션만기일에 따른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1,6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1,88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지난 2월 1일 이후 2,06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닥시장에서도 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이틀 극심한 거래부진에 휩싸였던 거래소, 코스닥 두 시장은 이날 모두 3억주 이상 거래하며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특히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지난달 29일 이후 8거래일만에 처음으로 3억주를 넘어섰다.
대신증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포함해 큰 폭 상승했고 환율도 하향안정 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박준범 책임연구원도 "한동안 외면했던 은행주, 통신주, 반도체주에 대해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선 것은 시장에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1일 거래소 종합주가시주는 전날 종가보다 16.32포인트, 3.32% 상승한 507.53으로 마감, 다시 50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3억5,432만주이며 거래대금은 1조6,786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2.62포인트, 4.06% 오른 67.18로 마감했다. 3억4,275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조2,677억원으로 거래소보다 다소 적었다.
이날 종합지수는 미 증시 주요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508.75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은행주와 반도체 관련주, 통신주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합병협상 타결 기대감을 모았던 국민,주택은행이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모으면서 각각 9.80%, 12.37% 상승,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임박했다는 재료에 힘입어 10.79% 상승, 19만원선으로 올라섰다. 한국통신공사도 5.58% 오르며 통신주 강세에 합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 통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새롬기술, 다음 등 닷컴주들도 3~5% 큰 폭 상승하며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LG전자는 당초 입장을 번복, 12,13일로 예정된 LG텔레콤 증자 공모에 참여키로 하면서 0.84% 하락 마감했다.
국민카드가 모기업인 국민은행의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재료로 8.64% 급등했다. 국민카드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한 1,177억여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쌍용정보통신은 그룹 지분 매각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으며 오전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칼라일 측과 협상은 진행중이라고 해명, 전날보다 2.98% 상승하며 5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포항제철이 0.54%, 기아차가 0.28%, 담배인삼공사 2.65%, 삼성SDI는 0.19%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상승 및 하락종목 수가 각각 640개와 196개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승이 548개로 하락 82개 종목을 압도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
이에 따라 종합지수가 사흘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하며 67선에 올라섰다.
외국인이 1,800억원 넘는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12일 옵션만기일에 따른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1,6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1,88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지난 2월 1일 이후 2,06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닥시장에서도 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이틀 극심한 거래부진에 휩싸였던 거래소, 코스닥 두 시장은 이날 모두 3억주 이상 거래하며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특히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지난달 29일 이후 8거래일만에 처음으로 3억주를 넘어섰다.
대신증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포함해 큰 폭 상승했고 환율도 하향안정 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박준범 책임연구원도 "한동안 외면했던 은행주, 통신주, 반도체주에 대해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선 것은 시장에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1일 거래소 종합주가시주는 전날 종가보다 16.32포인트, 3.32% 상승한 507.53으로 마감, 다시 50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3억5,432만주이며 거래대금은 1조6,786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2.62포인트, 4.06% 오른 67.18로 마감했다. 3억4,275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조2,677억원으로 거래소보다 다소 적었다.
이날 종합지수는 미 증시 주요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508.75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은행주와 반도체 관련주, 통신주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합병협상 타결 기대감을 모았던 국민,주택은행이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모으면서 각각 9.80%, 12.37% 상승,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임박했다는 재료에 힘입어 10.79% 상승, 19만원선으로 올라섰다. 한국통신공사도 5.58% 오르며 통신주 강세에 합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 통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새롬기술, 다음 등 닷컴주들도 3~5% 큰 폭 상승하며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LG전자는 당초 입장을 번복, 12,13일로 예정된 LG텔레콤 증자 공모에 참여키로 하면서 0.84% 하락 마감했다.
국민카드가 모기업인 국민은행의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재료로 8.64% 급등했다. 국민카드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한 1,177억여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쌍용정보통신은 그룹 지분 매각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으며 오전중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칼라일 측과 협상은 진행중이라고 해명, 전날보다 2.98% 상승하며 5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포항제철이 0.54%, 기아차가 0.28%, 담배인삼공사 2.65%, 삼성SDI는 0.19%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상승 및 하락종목 수가 각각 640개와 196개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승이 548개로 하락 82개 종목을 압도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