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 3백58명 감원, 대외신용도를 투기등급인 BB+에서 투자적격등급인 BBB로 상향 조정….불이행시 성과급 삭감도 감수''

서울시가 1∼4급 간부 2백21명이 올해 수행키로 한 부서별 목표를 11일 발표했다.

시는 1999년부터 과제 달성 정도에 따라 연봉과 상여금을 차등지급해 온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목표까지 공개했다.

시의 살림을 꾸리는 기획예산실은 오는 7월말까지 정원을 1만6천1백65명에서 1만5천8백7명으로 3백58명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연 평균 7.4%에 달했던 부채 증가율을 올해는 4.5%선으로 낮추겠다고 다짐했다.

이같은 부채관리를 통해 시의 신용도를 BB+에서 BBB로 두단계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수질 검사항목을 지난해 86개에서 올해 1백5개로 늘리고 환경단체와 함께 매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뒤 결과를 공표키로 했다.

시민들이 매기는 친절만족도 점수도 56점에서 62점으로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