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더 기프트' .. 인간...범죄 그 영원한 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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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골에선 생전 범죄라곤 일어나지 않을 것 같군요"
"천만에. 인간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악이 도사리고 있는 법이라우"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할머니 명탐정 미스 마플의 입을 빌어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일견 착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내면에 웅크린 악한 본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었다.
"더 기프트"(원제:The Gift.14일 개봉)은 미스 마플이 파헤치는 범죄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숲이 우거진 늪지대에 자리잡은 미국의 한 작은 마을.고요하기 짝이없는 마을에 숨겨진 온갖 폭력과 추악한 욕망들,그리고 그로 인한 잔인한 범죄가 기둥축이다.
영적 투시력을 지닌 여자(케이트 블란쳇)가 사람들의 미래를 점쳐주며 살아가던중 동네에서 벌어진 실종사건의 진상을 영감으로 밝혀낸다는 영화는 "식스 센스"이후 할리우드에서 유행했던 심령 미스테리 영화 계열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분위기는 최근 개봉됐던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왓 라이즈 비니스"와 빼닮았고 죽은이의 도움은 "식스 센스"의 한기를 다시 끼친다.
익숙한 줄거리가 신선한 공포나 충격을 주지는 못해도 나름대로 심장을 뚝뚝 떨구는 섬뜩한 공포감을 확보하고 있다.
배우로,감독으로,제작자로,작가로 활약중인 빌리 밥 손튼이 탄탄한 시나리오를 제공했고 "이블 데드"시리즈로 이름난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엘리자베스""리플리"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온 케이트 블란쳇과 비열하고 폭력적인 악한으로 키아누 리브스가 호연했다.
힐러리 스웽크,지오바니 리비시,웨인 콜린스등 낯익은 얼굴들도 반갑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천만에. 인간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악이 도사리고 있는 법이라우"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할머니 명탐정 미스 마플의 입을 빌어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일견 착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내면에 웅크린 악한 본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었다.
"더 기프트"(원제:The Gift.14일 개봉)은 미스 마플이 파헤치는 범죄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숲이 우거진 늪지대에 자리잡은 미국의 한 작은 마을.고요하기 짝이없는 마을에 숨겨진 온갖 폭력과 추악한 욕망들,그리고 그로 인한 잔인한 범죄가 기둥축이다.
영적 투시력을 지닌 여자(케이트 블란쳇)가 사람들의 미래를 점쳐주며 살아가던중 동네에서 벌어진 실종사건의 진상을 영감으로 밝혀낸다는 영화는 "식스 센스"이후 할리우드에서 유행했던 심령 미스테리 영화 계열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분위기는 최근 개봉됐던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왓 라이즈 비니스"와 빼닮았고 죽은이의 도움은 "식스 센스"의 한기를 다시 끼친다.
익숙한 줄거리가 신선한 공포나 충격을 주지는 못해도 나름대로 심장을 뚝뚝 떨구는 섬뜩한 공포감을 확보하고 있다.
배우로,감독으로,제작자로,작가로 활약중인 빌리 밥 손튼이 탄탄한 시나리오를 제공했고 "이블 데드"시리즈로 이름난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엘리자베스""리플리"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온 케이트 블란쳇과 비열하고 폭력적인 악한으로 키아누 리브스가 호연했다.
힐러리 스웽크,지오바니 리비시,웨인 콜린스등 낯익은 얼굴들도 반갑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