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전, 국책은 매도 불구 2.40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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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달러/엔 환율바라보기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도 만만찮아 국책은행을 통해 2억달러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상승심리를 초동진압하겠다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진념 부총리도 이날 정부의 외환보유고 동원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시장거래자들은 개입경계감을 드러내며 조심스런 거래를 행했다.
오후에도 달러/엔을 따르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강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환율상승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엔을 따르면서 1.325∼1,332원 범위의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윗 방향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강하다"면서 "도쿄장에서도 뚜렷한 방향이 없어보여 강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높은 1,327.40원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장중 환율은 엔화환율을 따라 1,330원을 넘는 시도를 통해 1,332원까지 이르자 국책은행이 물량을 강하게 쏟아부었다. 환율상승심리가 꿈틀거리는 것을 막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
역외세력은 개장초반 달러사자에 나서며 환율상승을 도왔으나 달러/엔이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팔자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외국계 금융사는 전날에 이어 강한 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큰 물량의 결제수요는 없으나 소규모로 꾸준히 사자에 가담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24.79엔으로 넘어와 도쿄에서 개장초반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일본 국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란 루머로 125엔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내 되밀리면서 124.40엔대까지 내려섰다.
한편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환보유고를 이용한 외환시장 개입은 두가지 전제가 있다"면서 "시장이 심리적 불안으로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국내기업이나 역외펀드의 투기조짐이 있을 때 외환보유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환율상승에 대한 당국의 거부감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외환보유고 동원은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환율은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 오른 것을 반영, 전날 마감가 1,325원에서 2원 오른 1,3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NDF환율은 뉴욕장에서 나스닥과 달러/엔이 함께 상승한 것이 상충되면서 1,325/1,3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일부 은행권의 달러되사기와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역외세력이 달러/엔이 오른 틈을 타 달러사자에 나서자 환율은 오름세를 타 1,332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반락하자 1,330원 아래로 되밀려 1,327∼1,328원대에서 주로 움직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순매수행진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낮 12시 10분 현재 거래소에서 1,293억원, 코스닥에서 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는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외환당국의 개입도 만만찮아 국책은행을 통해 2억달러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상승심리를 초동진압하겠다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진념 부총리도 이날 정부의 외환보유고 동원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시장거래자들은 개입경계감을 드러내며 조심스런 거래를 행했다.
오후에도 달러/엔을 따르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강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환율상승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엔을 따르면서 1.325∼1,332원 범위의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윗 방향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히 강하다"면서 "도쿄장에서도 뚜렷한 방향이 없어보여 강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높은 1,327.40원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장중 환율은 엔화환율을 따라 1,330원을 넘는 시도를 통해 1,332원까지 이르자 국책은행이 물량을 강하게 쏟아부었다. 환율상승심리가 꿈틀거리는 것을 막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
역외세력은 개장초반 달러사자에 나서며 환율상승을 도왔으나 달러/엔이 내림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팔자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외국계 금융사는 전날에 이어 강한 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큰 물량의 결제수요는 없으나 소규모로 꾸준히 사자에 가담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24.79엔으로 넘어와 도쿄에서 개장초반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일본 국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란 루머로 125엔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내 되밀리면서 124.40엔대까지 내려섰다.
한편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환보유고를 이용한 외환시장 개입은 두가지 전제가 있다"면서 "시장이 심리적 불안으로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국내기업이나 역외펀드의 투기조짐이 있을 때 외환보유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환율상승에 대한 당국의 거부감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외환보유고 동원은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환율은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 오른 것을 반영, 전날 마감가 1,325원에서 2원 오른 1,32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NDF환율은 뉴욕장에서 나스닥과 달러/엔이 함께 상승한 것이 상충되면서 1,325/1,3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일부 은행권의 달러되사기와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역외세력이 달러/엔이 오른 틈을 타 달러사자에 나서자 환율은 오름세를 타 1,332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이 반락하자 1,330원 아래로 되밀려 1,327∼1,328원대에서 주로 움직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순매수행진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낮 12시 10분 현재 거래소에서 1,293억원, 코스닥에서 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는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