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일본 최대 비철금속 제련·가공업체인 니코금속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제품 주석도금 전문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풍산은 12일 호텔롯데에서 동제품 주석도금 합작법인인 가칭 풍산니꼬 도금주식회사의 설립 계약과 황동대(黃銅대) 기술제휴 및 공급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문원 풍산 사장은 "전기전자,자동차,IT(정보기술) 등 각종 산업용 부품소재로 많이 쓰이는 주석도금재의 품질 수준 향상과 국내외 판매 확대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황동대를 합작사와 니코금속 일본 공장에 장기 공급키로 함으로써 황동제품의 판매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사의 합작사는 초기 자본금이 20억원이며 출자비율은 풍산 60%,니코금속 40%다.

현재 국내 주석도금재 시장규모는 월 9백t으로 관련 산업의 신규 수요가 늘어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시장수요는 월 5천t에 달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