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주입 돼지 '최초 복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돼지의 장기나 세포를 거부 반응없이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외부유전자 주입 돼지가 세계 최초로 복제됐다.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던 영국의 생명공학회사 PPL세러퓨틱스는 자신의 DNA구조에 각각 외부의 유전자가 주입된 복제돼지새끼 5마리가 자사의 미국지사에서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
PPL사는 이번 복제돼지 탄생 성공으로 인간에게 거부반응없이 이식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 장기 및 세포를 지닌 유전자변형 돼지를 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연구실장 앨런 콜먼 박사는 이와 관련,"돼지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했을 때 인간 면역체계로 하여금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유전자를 무력화시킨 ''녹아웃''돼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자변형 돼지의 장기나 세포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임상실험이 4∼5년 안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는 장기의 크기와 유전자구조가 인간과 비슷해 장기이식에 적합한 동물로 여겨졌지만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이 해결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던 영국의 생명공학회사 PPL세러퓨틱스는 자신의 DNA구조에 각각 외부의 유전자가 주입된 복제돼지새끼 5마리가 자사의 미국지사에서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
PPL사는 이번 복제돼지 탄생 성공으로 인간에게 거부반응없이 이식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 장기 및 세포를 지닌 유전자변형 돼지를 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연구실장 앨런 콜먼 박사는 이와 관련,"돼지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했을 때 인간 면역체계로 하여금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유전자를 무력화시킨 ''녹아웃''돼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자변형 돼지의 장기나 세포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임상실험이 4∼5년 안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돼지는 장기의 크기와 유전자구조가 인간과 비슷해 장기이식에 적합한 동물로 여겨졌지만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이 해결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