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산업 무학 윤영 삼일기업 유진종합개발 등 코스닥 기업 39개사가 높은 수익성에 비해 현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2월 결산법인의 2000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분석한 결과 대양제지 이수세라믹 등 39개사가 수익성과 주가수준에서 투자 유망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삼우이엠씨 좋은사람들 태진미디어 매일유업 한국선재 현대멀티캡 웅진코웨이 유성티엔에스 등이다.

이들은 수정ROE가 12.88% 이상이면서 PBR(4월10일 종가 기준)가 1미만인 업체다.

수정ROE는 당기순이익에서 특별손익을 제외한 수정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본에 대해 벌어들이는 수익성을 측정하는 비율이다.

ROE가 12.88% 이상일 경우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의 두배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다는 의미다.

PBR는 장부가치 기준의 1주당 가치가 현재 시장에서 어느 정도로 평가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PBR가 1이면 1주당 시장가치가 장부가치만큼 동일하게 평가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