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이달말까지 정부의 지원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금강산관광 사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재차 확인,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2일 그룹 관계자 회의에서 "대북사업의 어려움을 여러차례 정부측에 전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안나오면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카지노 허용 등 다양한 간접지원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