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중공업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0.88%, 2,850원 떨어진 2만3,350원을 나타냈다.
실망매물과 단기 악재로 그칠 것으로 보는 저가 매수세가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거래량이 45만주까지 폭주, 이미 전날 하루 거래량을 넘어섰다.
현대중공업과 상선은 지난 97년 여름 HSA에 금융기관이 완전 판매와 변상을 요구할 수 있는 구매보증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은 이날 현대중공업에 대해 시장에서 느끼는 심리적 영향과 잠재적 부담요인 발생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이종승 연구원은 "구매보증이 지급보증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보증사실 자체는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