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320원대서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1,310원대로 되밀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1,316.20원보다 2.80원 오른 1,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폴 오닐 미국 재무부 장관이 ''강한달러''정책을 유지한다는 발언으로 123엔대를 지지했고 역외선물환(NDF) 시장 환율이 1320원대 수준에서 거래된데 따른 결과다.

달러화는 개장직후 소폭 밀려 1,318.50원까지 내려섰으며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2.50원 오른 1,318.7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마감가 123.57엔보다 소폭 오른 123.70∼123.8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조금 올랐으나 ''달러사자''가 강한 것은 아니다"면서 "시장에서 다소 물량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으며 오늘 거래 범위는 1,315∼1,323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이틀동안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4,524억원에 달해 2억달러이상의 주식매수자금이 공급돼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1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