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MBC 오후 7시55분)=깡패들은 수철과 행자를 한적한 길가에 버리고 간다.

의식이 돌아온 수철은 죽은 듯 쓰러져 있는 행자를 가까스로 병원에 옮긴다.

영숙은 승리에게 전화를 해 자신은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그 집에서 잘 살라고 한다.

한편 수철은 행자를 간호하기 위해 구미에 남기로 마음먹는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0시50분)=1981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쌍둥이 신생아 중 한명이 다른 아이와 뒤바뀐 사건이 있었다.

당시 전국을 들끓게 했던 이 사건이 발생한 지도 벌써 20년.

그러나 그 후에도 뒤바뀐 신생아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뒤바뀐 아이의 가족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경제매거진(MBC 오후 9시45분)=현대적 시설을 갖춘 할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 물가수준을 1%씩 낮춘다는 할인점들.

그곳에서 파는 물건들은 정말 다른 곳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싼 것일까.

유통마진을 줄이는 유통혁명인지 아니면 중간 가격을 조작하는 것인지 할인점들의 가격인하 실상을 집중 취재한다.

□태조 왕건(KBS1 오후 9시45분)=여전히 궁예는 왕건과 연화에 대해 의심한다.

연화 또한 아버지 강장자의 죽음으로 궁예에 대한 증오심을 서서히 키워 간다.

왕건도 계속되는 궁예의 폭정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나주에선 왕건을 불러내기 위해 무진주 성으로 군대를 옮겨 전투 준비에 돌입한다.

□이소라의 프로포즈(KBS2 밤 12시35분)=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김영철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능숙한 R&B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조한이 격렬한 힙합 음악으로 새롭게 인사한다.

□희망풍경(EBS 오전 7시20분)=뇌성마비장애인 원상옥씨와 김명숙씨.

이 둘은 12년간 전국 교도소로 편지를 써 왔다.

처음엔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편지쓰기가 도리어 두 사람에게 크나큰 위안이 되고 있다.

김명숙씨는 대전교도소의 남민호씨와 결혼을 약속했다.

8년간의 러브레터로 이어져온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