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본사가 일방적으로 할당하는 영업 목표제를 없애는 대신 지점마다 영업환경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목표를 세우도록 했다.

송기혁 금호생명 사장은 "4월부터 일선 영업소에 대한 목표를 없애고 지점에 대해선 자율목표제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본사가 목표할당을 통해 실적을 관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자율 영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송 사장은 설명했다.

영업 목표제 폐지에 따라 앞으로 일선 영업소장은 필수항목에 대해 절대액 및 전월 실적과 비교한 순증액수 및 순증비율 등으로 평가받게 된다.

영업소장과 지점의 평가 항목은 환산월납초회보험료와 월납계속보험료,비차익 발생의 척도인 예정사업비 등으로 본사는 이를 통해 경비 및 성과급을 지급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면 성취동기가 커지고 무리한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실률도 크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