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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광장] 건전한 전화예절 정착되길 .. 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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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중학교 다니는 딸의 자모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한 어머니가 전화폭력 얘기를 꺼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전화를 걸어 말없이 끊거나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우연히 잘못 걸린 전화려니 했으나 지금은 무척 신경쓰이고 남편이 늦게 귀가하는 날엔 무섭기조차 하다는 것이다.

    상대방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전화폭력을 일삼는 일이 빈발하고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언론 보도를 종종 접했는데 주변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다음달부터 발신자 번호가 수신자 전화기에 표시되는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니 그나마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발신자 번호표시 서비스를 계기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화폭력이 사라지고 건전한 전화사용 예절과 사생활 보호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박미옥 < 충북 충주시 연수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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