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세아메탈 넷웨이브 등 2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모처럼 만에 공모주를 골라 투자할 수 있게 됐다.

LG증권의 황성민 과장은 "금융감독원의 정정명령 등으로 청약이 연기됐던 기업들이 최근 한꺼번에 승인을 받아 공모주 청약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디지탈퍼스트 등 신규등록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 여태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부동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코스닥 기업인 인디시스템 에이스일렉트로닉스 등 2개사와 거래소 기업인 일화모직이 다음주에 실권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넷웨이브는 공모가가 본질가치(1만3천3백49원)보다 17.6%나 할인돼 가격메리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 공모주식 규모는 4백45만주에 달해 개인투자자가 최대 신청할 수 있는 청약주식수는 5만주.

넷웨이브는 초고속 인터넷망의 회선과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로 제품의 90%를 두루넷과 파워콤 등 인터넷 기간망 사업자에게 납품하고 있다.

세아메탈도 공모가가 본질가치 수준으로 결정돼 낮은 편이다.

세아메탈은 거래소에 상장된 세아제강 등 세아그룹이 지분을 1백%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양념처럼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와이어(wire)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