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오는 16∼17일 양일간 도쿄에서 공연되는 창작오페라 ''황진이''를 관람하려던 여야 의원들이 돌연 일본방문을 취소했다.

당초 관람을 고려했던 박명환 유재건 정범구 의원 등 5∼6명이 내주로 예정된 상임위 출석 등을 이유로 불참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방일취소는 아키히토 일본 천황과 역사교과서 왜곡의 책임자격인 마치무라 노부다카 문부상 등이 16일 공연을 관람키로 한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