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과 인력 규모가 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9개 정부 산하기관에 대해 처음으로 경영진단이 실시된다.

또 앞으로 택지개발을 할 때는 적정 학교용지를 확보해야 하며 도심 부지난을 감안한 빌딩형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도입이 활성화된다.

정부는 13일 기획예산처에서 제7차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조창현)를 열어 정부 산하기관 경영진단 추진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경영진단 운영위원회를 구성,오는 6월 말까지 9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 경영진단을 벌여 하반기에 경영구조와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대상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외에 부산교통공단,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한국자원재생공사,한국마사회,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에너지관리공단이다.

정부는 또 지난달 20일 착수한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오는 6월10일까지 끝내고 경영실적이 저조한 투자기관의 사장 및 상임이사에 대해서는 해임건의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에서 택지개발사업을 승인할 때 적정 학교용지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반영토록 상반기중에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학교시설 없는 난개발을 방지키로 했다.

이밖에 여성근로자의 고용차별 등 고충해소를 위해 현재 서울.부산.인천등 7개 지역 10곳에서 민간단체가 운영중인 고용평등 상담실을 오는 5월에 구미.수원.안산.전주.청주 등 5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연간 2천만원 정도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