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계열의 삼남석유화학이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TPA(테레프탈산) 생산규모를 연간 1백50만t으로 40만t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남석유화학은 현재 연간 생산능력 1백10만t인 여천공장 안에 40만t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세계석유화학회의(NPRA)''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선 전반적으로 유화산업의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특히 한국업체의 TPA공장 증설계획이 주요 관심사항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