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노비즈 활성화 적극 지원"..최동규 <신임 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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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돈은 1달러짜리와 1백달러짜리의 크기가 같습니다. 한국돈은 1만원짜리가 1천원짜리보다 더 큽니다. 한국에선 규모가 클수록 가치가 높은 것이란 관념이 사회전반에 깔려 있죠.이 때문에 유능한 인재들이 중소기업보다 규모가 큰 대기업을 선택합니다. 이런 사회적 편견을 바꾸는데 적극 노력할 작정입니다"
최동규(53) 신임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이 발전하려면 이같은 편견부터 혁신(Innovation)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이노베이션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최 청장은 "이노베이션에 관한 책은 대부분 읽어봤다"며 "이노베이션을 중소기업 정책에 힘껏 반영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첫단계로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INNO-BIZ(기업혁신)코리아'' 사업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 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1만개 우수 기술혁신 기업을 뽑아 이들의 경쟁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선 올해 1천개 유망 기업을 뽑아 자금 기술 경영 컨설팅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대학 연구소 3자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도 이노비즈에 포함시키겠다"며 "올해 안에 1백89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이미 제출된 2천7백47개 과제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정책은 자금 지원 등 특정 부문만 강조했다"며 "중소기업이 태어나서 퇴출될 때까지의 전과정을 조사해 소외된 부문을 찾아내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눈높이에 맞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
눈높이 정책으로는 먼저 내년까지 1만개 기업을 정보기술(IT)화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최 청장은 "올해 안에 1조원의 벤처 투자재원을 추가 조성해 첨단 기술업체와 지방 기업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1천억원,정통부가 7백억원,민간에서 8천3백억원을 조성해 재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국가 연기금의 벤처투자조합 출자비율이 미국은 59.4%인 데 비해 한국은 4.1%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연기금의 벤처 출자비율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
최동규(53) 신임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이 발전하려면 이같은 편견부터 혁신(Innovation)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이노베이션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최 청장은 "이노베이션에 관한 책은 대부분 읽어봤다"며 "이노베이션을 중소기업 정책에 힘껏 반영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첫단계로 한국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INNO-BIZ(기업혁신)코리아'' 사업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 사업은 오는 2005년까지 1만개 우수 기술혁신 기업을 뽑아 이들의 경쟁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선 올해 1천개 유망 기업을 뽑아 자금 기술 경영 컨설팅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대학 연구소 3자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도 이노비즈에 포함시키겠다"며 "올해 안에 1백89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이미 제출된 2천7백47개 과제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정책은 자금 지원 등 특정 부문만 강조했다"며 "중소기업이 태어나서 퇴출될 때까지의 전과정을 조사해 소외된 부문을 찾아내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눈높이에 맞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
눈높이 정책으로는 먼저 내년까지 1만개 기업을 정보기술(IT)화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최 청장은 "올해 안에 1조원의 벤처 투자재원을 추가 조성해 첨단 기술업체와 지방 기업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1천억원,정통부가 7백억원,민간에서 8천3백억원을 조성해 재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국가 연기금의 벤처투자조합 출자비율이 미국은 59.4%인 데 비해 한국은 4.1%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연기금의 벤처 출자비율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