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은 최근 룰루랩과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레이저 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라메디텍의 초소형 레이저 개발 기술과 룰루랩의 AI 피부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기기를 개발,·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라메디텍에 따르면 룰루랩은 피부 데이터 기반 뷰티·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AI 기술을 토대로 피부 측정, 데이터 기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뷰티템과 스킨·라이프 등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AI 기반 피부 분석 기술이 적용되는 레이저 미용기기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피부관리를 제공하겠다"며 "룰루랩과 지속적인 협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아 기대를 모았던 셀트리온의 짐펜트라(피하주사 제형의 인플릭시맙)의 3분기 매출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유럽에서의 매출이 이를 만회했다. 증권가에선 유럽에서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국에서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819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 줄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5%가량 적었다. ‘쇼크’ 수준은 아니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짐펜트라의 매출이 64억원에 그쳤다. 짐펜트라는 램시마SC(피하주사)의 미국 판매명이다. 바이오베터(개량신약)로 허가받은 다른 지역과 달리 미국에서는 신약의 허가 절차를 거쳐 출시했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미국 시장은 신약이 손쉽게 진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 시장 중 가장 크고 복잡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입한 플레이어로서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DS투자증권도 이번 실적 리뷰(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다만 시간의 문제이지 짐펜트라가 미국 시장이 안착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제기되
삼성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높였다. 베이비몬스터, 블랙핑크, 트레저, 위너 등 소속 아티스트가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올해 YG엔터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내년 이후 이익 모멘텀(상승 동력)을 봐야 할 시점"이라며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일취월장한 베이비몬스터,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트레저, 위너·2NE1의 아시아 투어 실적이 내년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1집 초동 판매량은 초동 68만장을 기록했고, 내년 첫 월드 투어에 나설 계획"이라며 "블랙핑크, 트레저도 내년엔 월드투어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위너도 다음 달 멤버 2명이 전역해 내년엔 완전체로 활동할 것"이라고 추정했다.3분기 YG엔터의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증권사 전망치인 영업손실 212억원을 웃돌았다. 매출액은 835억원으로 42% 줄었다.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11월 컴백한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뮤직비디오 등 음반 관련 제작비가 3분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당 비용은 4분기 인식하게 되어 매출원가율이 예상과 달랐다"며 "위너 이승훈의 미니 1집을 제외하곤 신보 발매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