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9∼13일)에는 후반부터 외국인에 의해 주도된 ''반도체 랠리''와 금리안정에 힘입어 채권형과 주식형 구분 없이 대부분의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 성장형 펀드와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한 주동안 각각 2.67%와 2.37%라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같은 수익률은 주간 지수상승률(1.95%)을 웃도는 것이다.

채권형 펀드는 평균 0.30% 안팎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식 성장형 펀드에서 제일투신은 4.47%의 수익률을 내 모처럼 수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이 회사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1.20%로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주식 성장형에선 한국(3.15%) 동원BNP(2.95%)투신 등도 비교적 분발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호조를 보여왔던 템플턴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 대조를 이뤘다.

주식형 뮤추얼펀드 가운데선 3.86%의 수익률을 올린 마이다스가 눈에 띄었다.

개별 펀드별로는 주식형중 제일투신의 CJ비전하이테크주식6(4.60%) LG투신의 M.P프론티어주식알파B34(4.29%) 동양투신의 비너스주식11(4.27%) 등이 4% 이상의 고수익을 냈다.

그러나 펀드가 설정된 이후 20∼4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줄이는 데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