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이나 연수를 위한 외화송금이 크게 감소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유학 연수 명목으로 빠져 나간 외화는 지난 1월 4천8백70달러, 2월 3천2백80만달러 등 8천1백5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중 1억6천2백8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유학 연수를 통한 외화수입은 40만달러에 불과했다.

한은은 지난해 이후 조기유학 붐과 올해 송금한도 확대 등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에도 불구, 환율불안 경기침체 등으로 실제 송금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유학.연수용 외화송금은 1997년 11억5천7백7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뒤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8억2천9백70만달러, 1999년 9억5백50만달러, 2000년 8억4천6백4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