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는 침체에 빠진 D램 반도체 대신 수익성이 좋은 비메모리 반도체(System IC)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반도체 매출의 9%(6억5천만달러)에 그쳤던 비메모리 비중을 올해는 17%로 높여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또 플래시메모리 비중을 작년의 2%에서 올해 5%로 높여 작년에 82%에 달했던 D램 의존도를 올해 71%로 낮추기로 했다.

나머지 7%는 S램이다.

2003년에는 비메모리를 25%까지 높여 D램 비중을 6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D램 기반을 활용할 수 있고 투자부담도 적은 비메모리 분야에 특화하기로 하고 D램 라인 2개를 비메모리 라인으로 전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