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청년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가 당내 중추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연청회장 출신들이 장관 또는 주요 당직에 발탁되는가하면 차기를 노리는 대권주자들의 ''구애''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연청은 지난 ''3.26'' 개각에서 김영환 전 회장을 과기부장관,현 회장인 김덕배 의원을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으로 배출했다.

또 3,4대 연청 회장 출신인 김충조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위원장을 맡았고,연청 핵심인사인 정균환 총재특보단장도 당 요직을 두루 거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연청 회장 출신이 동교동계 가신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때문에 대권후보들의 구애경쟁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김중권 대표가 지난달 연청 간부단과 만찬을 한데 이어 한화갑 최고위원도 오는 19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연청은 지난 80년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의원 후원아래 설립돼 현재 회원수가 4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